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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9 14:43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4. 책check



이 책을 산지 벌써 4주가 다 되어가는데 천성이 게을러서 이제서야 완독하였네요.

진득하니 앉아서 책을 읽기가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또 한 권을 다 읽어서 뿌듯한 기분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다가온다고 매스컴에서 연일 떠들어대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별로 감이 없었습니다.

또 오랜 지혜의 축적물인 법을 공부하느라 그런지 사회변화에 둔감해진 감이 있어서

시대를 성찰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첨예한 시각을 기르기 위해(ㅋㅋㅋㅋ)

첨단의 주제를 다룬 책을 골라봤는데요.


책 내용 자체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또 학부 때 알음알음 배운 경영학 용어나 산업 용어들을 되새김질하는 재미도 있었네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관한 내용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글이라 그런지

분석적이고 치밀한 논증은 없었지만, 미래 사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자극하는 맛이 있습니다.


또한 기술 변화 그 자체에 피상적으로 천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기술의 등장으로 인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다방면에 걸쳐 인류에게 다가올

변화의 심층적 구조를 나름대로 파악하고자 논의한 흔적이 엿보여 좋았습니다.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그로 인한 사회 변화의 예측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2부에서는 그러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다양한 신기술의 최근 동향과 전망을 다룹니다.

1부는 다시 세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챕터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의미를 짚고

두 번째 챕터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 발전을 분야별로 고찰하며

세 번째 챕터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사회적 영향을 단위별로 분석적으로 검토합니다.


아무래도 문과 감성인 저로서는

1부의 세 번째 챕터에 크게 관심이 가더라구요.

우리 사회가 앞으로 맞이할 거대한 변화를 가만히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 지금 우리 사회가 맞이한 당면 과제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작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인공지능의 발달부터

체내 삽입형 기기, 드론 기술, 뇌신경과학의 발전 등

기술 변화로부터 비롯되는 사회의 구조적 변혁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좋았던 점은

우리의 삶에서 구현되는 신기술들은 (과거 사회에 비하면 물론 충분히 빠른 속도이지만)

점진적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변화의 속도를 체감하지 못하는데

책을 통해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간의 변화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삶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점진적인 변화는 체감상 너무나 미약하기에

그 심층적인 의미에까지 이르지 못하는 것 같은데

제가 살아온 동안만 해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대학교에서 열리는 여러 교양 강좌를 충실히 수강했다면

한 번쯤은 접해 봤을 만한 내용들을 집대성한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엄청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대충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풀어내 짚어준다는 점이

이 책을 읽은 보람인 것 같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될 저로서는

뭐 아직 별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세우지 못했지만

분명히 제 사회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해 봅니다.

책이 주지하듯이 그 영향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덧글

  • 당섭취 2017/07/20 14:54 # 삭제 답글

    영양가 없는 책이다!
  • 더로얄킹갓엠페러송 2017/07/23 22:49 #

    뭔가 체계적이고 디테일한 지식을 전해주지는 못하지만, general insight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양가가 하나도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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